이슬람 사원 방문 후 견학 기록

소개

한남동 이슬람 사원 방문 후 견학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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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태원역 도착. 나는 생전 처음 가보는 이슬람 사원에 대해 마냥 기대를 품고 있었다. 비록 외국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와는 색다른 이국적인 곳을 방문한다는 것은 늘 그렇듯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처음에는 중앙 성원이라는 간판만 보고 무조건 앞으로 갔다. 가다보니 흰 색 돔형 건물의 꼭대기에 가느다란 초승달이 누워있는 형태로 붙어있었다. 나는 그동안 강의를 들은 덕분에 헤매지 않고 단번에 이슬람 사원인 것을 눈치 채고 그 초승달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내가 생각했던 이슬람 사원은 일반적인 교회처럼 규모가 작은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사원 앞에 도착하니 멀리서 보던 것보다 훨씬 엄숙하고 거대했다. 입구에는 파란색 바탕의 화려한 무늬와 함께 유일신 사상과 무함마드에 관한 것이 적혀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왠지 모를 장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언덕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 보니 흰색 과 회색 바탕의 화려하고도 검소해 보이는 건물이 있었다. 무엇인가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치 옛날의 궁전과 같은 분위기도 물씬 풍겼다. 나는 사원에서 풍겨 나오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신성하고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안으로 들어가기가 왠지 모르게 꺼려졌다. 그러나 다행히 안내하는 선생님께서 사람들을 안으로 인도하셨다. 사원 안은 교회와는 달리 절을 하며 예배를 드리므로 의자 같은 것이 없이 텅 비어있었지만 전혀 허전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벽이 온통 푸른빛과 보라색 빛 바탕에 화려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벽 중간쯤에 원모양의 무늬가 일렬로 나열되어 있었는데 안내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 원이 99개나 된다고 하셨다. 그 원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라 한다. 카펫 또한 붉은 색과 베이지 빛이 나는 화려한 문양이 일렬로 새겨져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