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교육이란 어떤 것인가

소개

서울대학교 인문사회 분야 교양 수업 중간 레포트입니다.

교육의 의의를 밝히고 바람직한 교육이 무엇인가를 고찰했습니다. 성선설과 성악설의 관점을 교육에 비추어 비교하고, 교육에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무엇이 중요한 지를 요약적으로 제시하며 관련된 서양의 실험들과 견해들을 소개했습니다.

분량은 짧으나 핵심이 잘 드러나 있고 논지가 명확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출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며 승승장구하던 우리나라가 개인소득 일만불에 진입하고부터 몇 년째 지지부진하다. 그러자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설과 칼럼을 통해 ‘인재’를 키워 내지 못하는 한국 교육을 비판하는 내용의 활자를 쏟아낸다. 오늘의 한국 교육은 분명 문제는 문제이다. 허나 대개는 정책상의 것들이고, 진짜 문제는 시끄러운 정책의 잡음에 가려진 중심, 즉 ‘바람직한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없다는 데 있다.
좋던 싫던 잠재적으로 유가에 끈이 닿은 우리 정서에서, 교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성이다. 따라서 사람의 타고난 인성은 어떠한가, 선천적 인성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화되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엇나갈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들이 항상 논제가 된다. 이런 맥락의 학설은 고래로부터 성선설ㆍ성악설 등이 있어온 바로서 새롭지는 아니하나, 그 내용을 풀어 보는 것이 교육의 의의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성선설은 양심이 이미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성악설은 사람이 비록 악한 본성을 타고날 수도 있으나 바람직한 사회화를 통해 양심을 성숙시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선의 관점에선 교육의 필요성을 찾을 수 없으나, 사람의 본성이 애초부터 악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성악의 관점에선 교육이 매우 중요해진다. 악하게 태어나느냐 아니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본성을 다스리는 방법, 즉 교육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여기서 교육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참고자료

· 박이문, <이성은 죽지 않았다>, 당대, 1996.
· 이항재ㆍ이희수, <교육학개론>, 양서원, 1994.
· 이현섭ㆍ김상윤ㆍ추정선ㆍ조선희, <아동발달심리>, 학지사, 1999.
· 조셉 레빈, 한국유전학회 역, <유전자: 생명의 원천>, 전파과학사, 1996.
· 최경숙, <아동심리학>, 민음사, 1985.
· 황정규, <인간의 지능>, 민음사,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