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정철의 성산별곡과 책 무탄트 메시지

소개

고전문학사 과목 수강할때 과제였습니다.

목차

1. <성산별곡>의 서사
2. <성산별곡>과 세계
3. 책 <무탄트 메시지>의 서사
4. <무탄트 메시지>와 세계

본문내용

<성산별곡>의 내용은 전체를 6단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제1단은 서사(緖詞)에 해당한다. 성산에 머물며 세상에 나가지 않는 주인의 풍류와 기상, 그리고 선간(仙間) 같은 성산의 자연경관을 노래하였다. 제2단은 춘사(春詞)로 성산의 봄 경치와 주인공의 생활을 그린 것이며, 제3단은 하사(夏詞)로 신선하고 한가한 성산의 여름 풍경을 묘사하였다. 제4단은 추사(秋詞)인데, 성산의 가을 달밤 풍경을 읊었다. 제5단은 눈 내린 성산의 겨울 경치와 이곳에 은거하는 늙은이의 부귀를 노래한 동사(冬詞)이다. 끝으로 제6단은 결사(結詞)로서 산중에 벗이 없어 독서를 통하여 고금의 성현과 호걸들을 생각하고 그 흥망과 지조를 느끼며, 뜬구름 같은 세상에 술 마시고 거문고나 타는 신선 같은 생활의 즐거움을 노래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즐거움과 더불어 세상사의 고뇌 역시 나타나고 있다.
<성산별곡>에는 주인과 손님이 등장하고 있다. 서사에서 지나가는 손님이 주인에게 어찌하여 성산에서 사는지에 대해 물으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그에 대해 주인이 성산에서 생활하는 것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면서 손님이 주인의 그러한 말에 납득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고 있다. 손님은 세간 사람이고 주인은 산중 사람으로서 이질적이나, 결국, 손님이 주인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2. <성산별곡>과 세계

<성산별곡>은 산중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간 사람들에게 산중 생활의 참된 맛을 이해시키기 위해 쓰여진 작품이다. 화자의 이야기 속에 세간 사람이 산중 사람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서술함으로써, 청자 내지 독자인 세간 사람들은 은연중에 작품 내의 세간 사람(손님)처럼 산중 사람(주인)의 생활과 생각을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성산별곡>은 은일가사로서의 면모를 이어받으면서도 세간과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세간과 대화를 나누며 세간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있는 전환을 이루고 있다. 이는 산중 사람으로서 고압적 자세를 낮추고 세간 사람을 받아들이는 자세로서, 보다 많은 세간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조선후기 가사의 동향과 모색 - 서영숙. 도서출판 역락. 2003. p.26-27
즉, <성산별곡>은 화자를 통해 주 ․ 객의 문답을 전달함으로써 세간 사람들에게 산중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케 하며, 화자의 두 세계 사이에서의 시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작자 송강은 이 중 작품 내 화자에 자신을 일치시켜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선의 경지를 동경하면서도, 여전히 현실에 대한 시름으로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성산별곡>은 조선조 사대부들의 전형적인 삶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작품에 관련된 인물들의 생애와 견주어서 좀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16세기 조선조 사대부들의 삶의 한 방식을 드러내 준 작품이라 하겠다.

참고자료

·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 김하영 엮음. 보리. 2005
· 조선후기 가사의 동향과 모색 - 서영숙. 도서출판 역락. 2003. p.26-27
· http://dw.ms.kr/new.htm - 군산 동원중학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