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구조]대학 내 에서의 권위주의

소개

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분석한 글 중의 하나 입니다.

그 중에서도 권위주의에 초점을 맞추었고 대학 이라는 공간안에서 빈번히
생기고 있는 대학 권위주의에 대해서 쓴 글 입니다.

목차

대학의 권위주의
(1) 교수사회내의 권위주의
(2) 수업내부(에서 발생되는)의 권위주의
(3) 교수와 학생간의 권위주의
(4) 학생사회 내부의 권위주의
(5) 학사행정에서의 권위주의

본문내용

장소와 상황을 떠나 거의 모든 곳에서의 계속되는 경쟁, 서열화, 청년실업률의 가파른 상승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경제의 불균형 이와같은 사회적 변화와 상황의 영향은 대학에도 무관하지 않게 작용하여, 대학과 사회에 존재했던 비판적 긴장이 이완되거나 무너지면서, 대학 구성원들 역시 점점 ‘영원한 현재의 포로’가 되어 가고 있다. 대학간의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어가고 있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온통 입시경쟁률, 지원자의 수능성적, 취업률, 재학생 등록율에만 목이 메어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학의 역할이 단순히 전공과목을 배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면, 현재의 대학의 모습은 분명 문제가 있다. 대학은 학문의 장일뿐만 아니라 무수한 사상과 생각이 지배하는 공간으로서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인관관계를 배우는 곳, 즉 복잡하고 살벌한 현실의 사회생활에 뛰어들기 전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해내는 시기로 작용해야 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기업에 필요한 인간만을 양산하길 원하는 현재의 사회와 대학당국의 대학운영의 모습을 볼 때 이와 같은 요소들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대학이 대학다운 모습을 갖기 위해서는 교육, 연구, 사회봉사의 세 기능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하며, 대학이 교육, 연구, 사회봉사와 관련된 진리탐구와 창조적 활동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성숙한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대학이 대학답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이 가져야 할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공적, 사회적, 학문적 성격을 충분히 담보해야 하지만 지금의 대학을 볼 때는 대단히 회의적이 될 수밖에 없다. 대학이 제 기능을 올바르게 수행하고 있지 않음으로써 인재양성에 실패하고 있고 사회적 책무성도 외면하고 있으며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게 된다.

이에 현재 대학의 위기가 세계화의 물결이나 신자유주의적 교육재편의 결과로써만 그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진보”와 “반체제”를 표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의 대학은 “규율”과 “복종”을 내재화하고 있는 공간임을 밝혀내고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대학 내의 부정적인 인습과 관행, 즉 곳곳에 베어있는 권위주의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