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이해]21세기 문화가 중요하다

소개

새뮤얼 헌팅턴은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가나를 비교한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문화가 중요하다 /새뮤얼 헌팅턴*로렌스 해리슨공저 8p
1960년엔 이 두 나라의 경제 상황과 환경은 매우 유사했다고 한다. 특히 1차 산업에서 이들은 매우 흡사한 생산성을 보였다. 그러나 30년 뒤 한국은 가나와 달리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 세계 경제16위에 드는 산업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와 동시에 한국은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정치적 진보라 믿어지는 민주주의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두 나라 모두 그동안 상당한 경제 지원을 외국으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헌팅턴은 바로 이 것을 문화라는 코드로 명쾌하게 해석해낸다. 한국인의 근면과 성실이 그러한 기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새뮤얼 헌팅턴은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가나를 비교한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1960년엔 이 두 나라의 경제 상황과 환경은 매우 유사했다고 한다. 특히 1차 산업에서 이들은 매우 흡사한 생산성을 보였다. 그러나 30년 뒤 한국은 가나와 달리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 세계 경제16위에 드는 산업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와 동시에 한국은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정치적 진보라 믿어지는 민주주의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두 나라 모두 그동안 상당한 경제 지원을 외국으로부터 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헌팅턴은 바로 이 것을 문화라는 코드로 명쾌하게 해석해낸다. 한국인의 근면과 성실이 그러한 기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부에서 "21C엔 문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문화는 넓은 의미에서 우리의 생활양식이다. 즉 문화란 현재 새로 생긴 개념이 아니라 태초의 인간 역시 지녔던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역사를 문화의 역사라 말할 수 있는 데 왜 굳이 21C에 와서 문화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문화를 중요하게 만든 21C의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21C 우리는 세계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흐름에 못지 않게 반 세계화 운동이 일고 있지만 반 세계화를 외치는 자들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상, 그리고 산업 강대국의 달콤한 유혹에서 여타의 국가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는 이상 세계화는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지식인들은 기왕에 맞이하는 세계화를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잘 다듬어 유토피아로의 도약으로 삼자는 데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예상되는 그리고 지금 그 전조를 보이는 세계화의 문제점에는 문화의 동질화라는 것이 있다.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어 이것을 설명해 보자. 한 나라의 문화가 한 종류의 꽃이라면 과거의 꽃밭 즉 문화적인 면에서 세계의 모습은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찬 꽃밭이었지만 세계화가 이루어진 이후의 꽃밭은 한 종류의 꽃으로 가득 찬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인다. 그 한 종류가 바로 서양 강대국의 것이다. 태초의 인간과 같이해 온 고유한 문화를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 우리는 세계화의 문턱 앞에서 새삼 문화의 중요성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온돌을 버리지 못했던 데에는 우리 환경에 맞추어온 선조의 지혜가 시대가 지나도 버려서는 안 되는 또 그것을 버리고서는 살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랑드의 말처럼 문화는 그 안에 인종, 유전, 불변성 등의 매캐한 냄새를 품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