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사]한국의 불교수용-초전 불교와 공인

소개

고구려의 첫 불교수용과 순도수님의 도래와
아도스님의 도래
그리고 사상 전래 역사 배경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고구려 불교전래
2. 고구려의 불교수용의 의문점
3. 불교 초전의 시대적 배경
4. 공인 전 ․ 후 불교전래 기록
1) 공인 이전의　기록
2) 공인 이후의　기록
5. 전래된 고구려 불교의 성격
1) 격의불교(格義佛敎)적 성격
2) 신이 영응적(神異 靈應的)인 불교
3) 격의불교를 벗어난 도안(道安)이후의 불교전래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무렵 중국에는 북방 흉노족 한의 유총(劉聰)이 서진의 낙양을 함락시킴으로써 서진은망하고 그 일파 사마예(司馬睿)는 강남으로 피하여 동진을 세웠다. (317~418). 그 후 강북중원에는 五胡가 흥망을 거듭 했다. 그 후 북방은 북위(北魏)로 통일되고(439), 남방 동진은유유(劉裕, 宋)의 혁명(420)때까지 5호 16국 시대가 열린다．
고구려 불교 전래기 에는 북쪽의 전진(前秦)과 그 아래 전연(前燕)이 있었고, 남쪽에는동진(東晋)이 있어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이때 동진(東晋 太和4년 369년)이 전연의 모용휘(慕溶暉)를 정벌하자, 모용휘는 전진 부견(符堅)에게 도움을 청하여 위기를 모면 하였다. 그러나 전진의 부견은 전연을 멸하니(370), 모용휘는 태전(太傳)모용평이 고구려로 패주 하였다. 이때 16대 고국원왕은 이들을 그대로 결박하여 전진에 넘겨주었다. 이러한 일이있고 2년 후 전진왕 부견이 사신을 보내고 고구려는 정중히 이들을 맞이하여 불교를 공인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당시의 국제상황으로 보면, 일종의 외교적 수수(授受)가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구려가 연나라의 패주병들에게 강경책을 쓰게 된 데에는 그 까닭이 있어 보인다. 이 사건이 있기 바로 전에 고구려와 연나라와의 관계는 요동을 놓고 격돌했다. 고구려 고국원왕은 진나라와 동맹을 맺고, 도읍을 평양성에서 환도성으로 옮겨 연나라 모용황에 대해항쟁을 계속했다. 마침내 연나라와의 전쟁에서 참패하여 왕후가 연나라의 포로가 되고 또선왕의 묘까지 파헤치는 초유의 모욕을 당한 바 있었다. 한때 왕모와 왕비, 미천왕 시신을교환하려고 항복하기도 했다. 이후 고국원왕은 백제와 싸우다 근초고왕 에게 패하여 전사했다. 따라서 고구려로서는 연나라에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었다. 하지만 전진과는 그렇지않았다. 고구려로서는 전진이야말로 원수의 나라인 연나라를 멸하였고 북쪽의 강국으로 부상하였으니 친선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나라 패주병을 전진에보내줬고 이에 답하여 전진에서 사신과 승려를 보내 불교를 전래해 주었으며, 고구려에 서는 성문까지 나아가서 대대적인 환영을 하여 맞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국민적인반발 없이 불교를 공인하게 되었다．
여기서 아도와 순도를 한 절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각각 다른 절을 지어 거처하게 한 연유또한 석연찮은 점이 있다.

참고자료

· 《한국불교사》 김영태 저, 경서원. 1997.
· 《한국불교사상과 문화》 이기운 편저. 2005.
· 《한국불교통사》 정의행 저, 도서출판 한마당. 1992.
· 《한국불교인물사상사》 불교신문사 저, 민족사. 1990
· 《인물로 보는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불교원전연구회 저, 예문서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