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중세적 세계관>과 현대문화의 접목

소개

과목명: 비잔티움 문화와 예술의 이해

목차

1. 중세의 교회는 현대의 매스미디어와 같은 역할이다.
2. 시대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음악- 중세와 현대의 비교
3. 엘리트문화와 대중문화간의 간극메꾸기

본문내용

1. 중세의 교회는 현대의 매스미디어와 같은 역할이다.
비잔티움 예술은 신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초월적 실재와 만날 수 있는 심미적 세계관을 그리스도교의 이데올로기를 빌어 표현하고 있다. 이는 비잔티움 예술만의 고유한 독자성으로 지적할 수 있다. 비잔티움 예술 발전의 중심축이자, 그리스도교의 ‘종합예술’이 집약된 공간은 바로 “교회”이다. 이 교회는 신으로부터 권력을 이양 받은 황제의 절대적인 권위와 위대함, 신비로운 위엄등과 같은 위계적, 의례적 요소와 헬레니즘적 동방 문화 요소가 그리스도교의 성스러운 이미지들과 결부시키려는 상징적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당시의 대표적 예술 작품은 ‘교회’였는데, 비잔티움 시대의 교회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지상에 내재하는 ‘그리스도의 몸’ 혹은 ‘신의 집’을 상징했으며, 벽화, 모자이크, 이콘 등을 통해 성스러움 속에 내포한 색의 상징적 의미를 나타냈다. 중세시대는 이러한 교회예술이 주를 이루었고, 이는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플랑카드처럼 강력한 선전효과를 획득할 수 있었다. 즉, 종교의 힘이 강해질수록 신과 동일개념인 황제의 권위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기에 비잔티움 예술을 담당했던 엘리트 계층에서는 성서의 내용보다는 이미지 표상을 통해 좀 더 신성하고 추월적인 종교의 세계로 일반 대중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 생산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세의 교회는 지금의 TV, 광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소비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미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광고를 통해 우리는 그 제품 자체보다는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기호나 이미지를 수용하고 구입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 무한한 상품가치로 떠오른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경우에도 대중매체가 만들어 낸 이미지가 공인으로서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도 공공연히 확인된다.

참고자료

· 움베르토 에코, 『포스트 모던인가 새로운 중세인가』, 새물결, 1993
· 하버트 J. 갠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현대미학사, 1996
· 김창남, 『대중문화의 이해』, 한울,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