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한국 연극의 지형학을 읽고...

소개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감상&비평문.. 정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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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아직 연극이라는 것이 무엇이라고 정의를 내릴 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배우기 위해서 대학교 연극과에 입학을 했고 이제 1학년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시절 예고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여러 장르의 공연 예술을 접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느 공연이든 공연을 본 후엔 나름대로의 분석과 비평을 해왔다. 그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까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전문성의 차이가 조금 날뿐 누구나 공연을 분석하고 비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이 책은 나에게 너무나 비관적인 시각으로 다가왔다. 처음에 여러 가지 책 중 한권을 읽고 과제를 하라고 해서 가장 최근에 기술된 책을 읽고 싶었다. 왜냐하면 공연 예술이라는 분야는 한 곳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빠르게 다양하게 변할 수 있는 것이 공연 예술이고, 그런 한국의 공연예술을 비평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들도 그 내용면에서 공연 예술의 변화에 발맞추어 함께, 어쩌면 더 빠르게 변화를 내다보고 변해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최신은 아니지만 최신의 책(1999년)을 선택해 읽었는데도 5년이 지난 지금 본질적인 정체성은 같겠지만 내가 느끼는 느낌은 좀 달랐다.
이 책에도 역시 “연극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니라 삶에 대하여 묻는 형식이다..... 연극이 삶을 물을 때 삶의 가능성은 커지고, 연극이 연극을 물을 때 연극은 변모한다...”
라고 연극의 특수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또 “대중화되고 상업화된 연극에 대한 성찰이 없고, 근원적이며 새로운 입장이 없는 비평과 연극은 서로 마주 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볼 거룩한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연극은 진정한 관객에게, 비평은 연극작가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라고 한다. 이부분에서 내가 가장 크게 느낀 다른 점은 난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연극을 포함함 공연 예술의 미래를 너무나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고 이 책의 저자(안치운)는 너무나 어려운 말들로 연극성을 이야기 하며 비관적인 시선으로 한국 연극을 바라봤다는 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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