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마르코스 평전을 읽고

소개

감상문을 마르코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썼습니다.
교수님께 칭찬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부사령관 마르코스씨. 당신의 편지들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혹시 한국에서도 편지를 받아보셨나요? 굉장히 많은 편지를 받으시는 것 같던데... 저는 답장을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매우 바쁘실 테니까요. 대신 당신의 처음 그 뜻 끝까지 지켜주시는 걸로 답장을 대신하죠.
당신이 살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 38선 이남에 사는 저에게 머나먼 세계입니다. 단지 지리학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멕시코가 남아메리카이라는 사실 외에 어느 언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민족이 사는지 등등 아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신들의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 자유, 정의를 향한 사파티스타 민족 해방군에 대해서도 이번에 처음 접했습니다. 바로 당신의 글을 통해서요...
당신의 편지 묶음집 제목 그대로 ‘당신의 말은 당신의 무기’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연예인 소식이나 빠삭하던 무지하던 여자애에게 당신네 모습을 알렸고, 누구가에게 무엇을 알게 하는 것 만큼 큰 무기가 있을까요? 세상엔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 깃털처럼 불어버리면 날아가기 쉬운 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듯 하지만 무거운 말들도 있죠. 확실히 당신의 글은 제 생각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당신의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너무 모호한 개념에 대해 설명한 것도 아니였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 당신은 말합니다. 그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을 못 누리고 있는 이들에 대해 당신은 말합니다. 당신의 글을 본 후 제가 못 보던 세계, 알고 있었지만 잘못 알았던 것, 쉽게 간과했던 모든 것에 대해 제 머리 속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전 아직은 사회에 덜 물들은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20대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확실한건 당신의 메시지 중 일부가 제 미래에 작은 지표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당신의 말에서 무엇을 느꼈냐구요? 들어보세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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