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시] 1950년대 시 <무등을 보며> <늪>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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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문학의 특징은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전쟁 후의 새로 생겨난 현실 참여주의 문학과 전통 지향적인 순수문학 두 가지 양상을 보이게 된다. 현실 참여주의 문학을 하는 동인으로는 박인환, 조향, 김경린, 이봉래, 김차영, 김규동 등이 있다. 전쟁 경험으로 인하여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고 전쟁과 인간, 문명과 현실 등의 문제를 새로운 시학적 감수성으로 보게 된다.
전통 지향적인 순수 문학은 한국 시정서를 유지하는 서정주. 박남수. 청록파의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등이 있다.
둘째, 전쟁의 체험과 전후의 삶과 인식을 형상화하였다.
셋째, 서구 실존주의 문학의 영향으로 인간의 본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6.25전쟁시나 애국시, 후기 모더니즘 시가 나타났고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이 나왔다.

서정주의 <무등을 보며>
이 시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시이다. 우리네 민족이 그러하듯 슬픔과 역경 속에서도 그 고통에 꺾이지 않고 받아들여 수긍하는 자세를 보인다. 해방 후 화해와 달관의 정신주의로 나아가는 맥락 위에서 쓰여진 이 작품은 6․25 사변 후의 물질적 궁핍 속에서 언제나 크고 의젓하고 변함 없는 무등을 보며 서정주 시인은 이 시를 썼다고 한다. 산은 시인에게 의인적인 형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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