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이해] 국악의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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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대의 국악도 이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한국음악은 이제 21세기적인 전통을 만들어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21세기 문화에 있어서 지역성(locality)만을 강조하는 것은 점차 의미를 잃게 될 것이며, 한국음악이 지향해야 할 전통의 범주 또한 '과거'라는 시간성과 '한국'이라는 공간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음악은 스스로의 영역을 좁히는 결과를 빚어내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한국음악은 이제 월드뮤직이 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이제 한국음악은 그 안에 한국적 전통이라는 특이성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적인 보편성도 함께 담아내야 한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한국음악 속에 보다 '아시아적'인 요소를 많이 담아 내어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즉 한 음악 속에 아시아적 보편성과 한국적 특성이 두루 녹아 있는 음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캐롤이나 클래식등을 국악버전으로 연주하여 보는 것이 그 시작이 아닐까 한다.
세 번째, 21세기에는 국악의 의미와 범주가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 한국음악과 한국악기에 대해 그동안 익숙해져버린 고정적인 시각 등을 신중하게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국악이 단순히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음악일 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그 공간적인 확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각 대학에 있는 국악과의 자기혁신이다.
국악과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과정이 바뀌어야 하는데 일단 다음 네 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창작음악의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 아울러 창작음악과 관련된 과목들도, 실기와 이론 측면에서 보다 세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국악에서의 창작음악

참고자료

· 국악이 바뀌고 있다, 윤중강, 민속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