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술과 떡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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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26일 술과 떡 축제의 첫날 친구들이랑 술과 떡 축제를 보기 위해 경주로 향했다. 문화 관광부에서 선정한 대표적 축제여서 그런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다. 처음엔 떡이라는 것이 아직은 조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자주 먹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 보다는 40대 이상의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으나 술과 떡 축제를 보기 위해 황성 공원에 도착한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 왔는데 20~ 30대의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느낌이 새로웠다. 갈수록 입맛이 서구화되고 편한 것을 찾으면서 떡보다는 빵을 우리의 전통주 보다는 위스키나 칵테일을 찾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던 사람들이 이런 곳에 와서 이렇게 있다는게 아직 우리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차를 타고 경주 갈 때 황성공원이 어디 있는지를 몰라 길을 헤맬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막상 경주에 도착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는 방향이 바로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황성공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많은 가족들이 황성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넓은 공원에 들어서니 우측으로는 떡을 만들고 진열한 곳이 있었고 그 앞에는 간이 무대가 만들어져 사람들과 함께 이벤트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자리가 마련 되어 있었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큰 무대가 서 있었고 그 뒤로는 술 전시를 위한 장소들이 있었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도자기 축제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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