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론] 최시한-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소개

'소설읽기'란 과목에서 발표한 리포트 입니다.
이걸로 'A'받았습니다.ㅋㅋ
가벼운 교양과목 리포트로 적당할듯 합니다.
분량은 표지 없이 4장정도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읽기>에 대한 태도
2.작품 속 작가의 목소리
3.`나`의 바로서기

본문내용

최시한의「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은 실제로 작품은 한 고등학생의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조금 응시하다 보면 시나브로 그 작은 세계의 작은 목소리로 빠져드는 느낌을 갖게 된다. 과연 그러한지 살펴보기로 하자.

1. <읽기>에 대한 태도
소설의 겉 이야기는 간단하다. 한 고등학생이 「허생전」을 배우는 국어 시간 전후에 발생했던 일련의 사건들과 그에 대한 자기 심경을 일기장에 적어놓은 형태로 되어 있다. 허생전을 가르치는 국어 선생님은 별명이 왜냐 선생님이다.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왜냐>라는 질문을 잘 던지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그 왜냐 선생님이 「허생전」을 가르친다. 먼저 소설 속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그리고 이어서 허생이란 인물의 성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토론시킨 다음 자신의 견해를 밝혀나가는 식으로 진행하다. 그러던 중 전교조와 관련하여 「허생전」수업을 마치지 못하고 학교에서 쫓겨난다. 이에 윤수라는 아이가 운동장 한복판에서 홀로 침묵시위를 하는데, 주인공이 윤수에게로 달려간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이것이 겉 이야기다. 이 겉 이야기 안에 속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 속 이야기에는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이라는 원초적인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읽어가는 혹은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련한 이야기가 포함된다. 속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읽기>의 올바른 태도이다. 다음과 같은 왜냐 선생님의 강의 발언에서 그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최시한,성민엽 , 「진정한 자아를 세우기 위하여」<對談>, 『문학과 사회』(통권 37호:′97. 봄)
· 우찬제,「소설과 사상이 만나는 언어 공간」,『상처와 상징』, 민음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