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설교문 - 로마서 8장 31절-39절,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사랑 - 생명의 삶 큐티

소개

로마서 8장 31-39절 새벽예배 설교문 "결코 끊을 수 없는 사랑의 확신". 이 설교는 '천상 법정 드라마'라는 독특한 구조로, 사탄의 고발 앞에 선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무죄를 선포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변호하시는지를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스가랴 3장, 코리 텐 붐 여사의 예화를 통해,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넉넉히 이기는' 압도적인 승리의 비결을 발견하십시오. 죄책감과 정죄에서 벗어나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자유와 구원의 확신을 누리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최종 변론을 들으십시오.

목차

I. 서론: 영적 법정, 그 익숙한 피고석
II. 배경과 본문: 승리의 대헌장, 로마서 8장
III. 본문 1: 기각된 기소장 - "누가 감히 고발하리요?"
IV. 본문 2: 무효화된 선고 - "누가 감히 정죄하리요?"
V. 본문 3: 영원한 언약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랑
VI. 결론: 재판은 끝났다
VII. 함께 드리는 기도
VIII. 추천 찬송가
IX.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고요한 새벽, 만물을 잠재우는 어둠을 뚫고 주님의 전으로 나아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정 속에서 때때로 마주하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과 불안의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정죄감’이라는 무거운 짐입니다.
혹시 스가랴서 3장에 나오는 한 장면을 아십니까?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막 돌아온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천사 앞에 서 있는 환상입니다. 그런데 그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거룩하고 정결한 세마포가 아닌,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혐오스러울 정도로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1 그 옷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수치, 포로 생활의 아픔과 절망이 그대로 엉겨 붙어 악취를 풍기는 듯했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오른쪽에는 고소하는 자, 대적하는 자, 히브리어로 ‘사탄’이라 불리는 존재가 서서 그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었습니다.1 “하나님, 보십시오. 이 자가 당신의 백성을 대표하는 대제사장입니다. 이 더러운 옷을 입고 어찌 거룩하신 당신 앞에 설 수 있단 말입니까?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구약의 한 선지자가 본 환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매일같이 서 있는 영적 현실의 축소판입니다.
우리 역시 여호수아처럼 보이지 않는 영적 법정의 피고석에 설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애써 잊으려 했던 과거의 실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숨겨온 허물, 그리고 결단하고 또 결단해도 반복해서 넘어지는 연약함이 마치 ‘더러운 옷’처럼 우리의 온몸을 감싸고 수치심을 느끼게 할 때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 Moo, D. J. (2018). The Letter to the Romans (2nd ed.).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Wm. B. Eerdmans Publishing Co.
· Stott, J. (2001). The Message of Romans: God's Good News for the World. The Bible Speaks Today. InterVarsity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