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역사학과 식민 사학에 대하여 - 정돈된 역사에 대한 고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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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왜 왜곡되었나
Ⅲ. 산으로 가는 실증주의 - In 조선사
Ⅳ. 역사는 그 어떤 것과도 무관한 존재가 될 수 있나
Ⅴ. 마치며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원론으로부터 왜곡되어버린 실증주의 사관으로 인해 현재까지 실증주의 사학 계보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학자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국내 실증주의 사학 연구 연보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필연적으로 일본 사학계와 닿아 있는 연을 확인할 수 있다. 하필 일본 실증주의 사학계의 거두인 츠다 소키치(津田左右吉, 1873~1961)가 이병로(李丙燾, 1896~1989)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원로 사학자들에게 실증주의 사학을 사사했던 탓에, 강성 반일 성향을 보이는 일부 유사역사학자들은 국내 실증주의 사학을 향해 일제 식민 사학의 파생 종(種)이라 하여 맹렬한 비판을 가한다.

Ⅰ. 왜 왜곡되었나

근현대 한일 역사 연구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실증주의’를 꼽을 수 있겠다. 프랑스의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Auguste Comte, 1798~1857)에 의해 ‘실증주의’의 근현대적 개념이 처음으로 정돈되었으며, 이후 헨리 토마스 버클(Henry Thomas Buckle, 1821~1862)이나 이폴리트 텐(Hippolyte Adolphe Taine, 1828~1893)과 같은 영국⋅프랑스의 사학자들에 의해 이 실증주의가 접목된 사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건너편 독일에서는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on Ranke, 1795~1886)가 실증적 사고에 기반한 역사주의를 제창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 야마무로 신이치, 「역사학과 인문 사회과학의 현재, 그리고 기대의 지평으로」, 『동방학지』 제178집, 2017.03, pp.213-233
· 임상우, 「‘과학적’ 역사학과 국가주의 역사서술」, 『역사학보』 제224집, 2014.12, pp.85-107
· 임종권, 「한국 실증주의 사학의 계보」, 『역사와 융합』 제2집, 2018.6, pp.43-70
·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식민주의 역사학과 제국」, 책과함께, 2016, pp.22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