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문화] 동거

소개

동거를 수필형식을 가미해 비평한 글입니다.
일반적인 분석의 방법은 피했습니다.
교수님이 독창적인 글을 쓰라고 해서요...

목차

1. 그남자 그여자를 만나다.
2. 그남자 그여자 함께하다.
3. 그남자 그여자 헤어지다.

본문내용

1. 그남자 그여자를 만나다.

그남자, 그날은 술이 얼큰하게 취해 있었다. 친구 녀석의 집, 2병의 맥주로 목을 축이며 채팅사이트인 S클럽으로 갔다. 갖가지 방제들을 보며 환멸을 느낀다. ‘강남 대치동 거주, 고급 외제차로 드라이브할 섹시녀만...’ 을 필두로, ‘서울 S대 의대 키180 스타일 좋음’ 등등 그여자를 만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누가 이런 방제를 보고 들어갈까란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각방은 언제나 같이 만원이다. 경제적 충만과 자기능력의 과시로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 남성, 어쩌면 남자인 그남자로서도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러한 유혹에 흔쾌히 동의하는 여성, 물론 대다수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S클럽에서 보여준 대다수의 방제가 그남자를 그렇게끔 생각하게 만든다. 이는 남성, 혹은 여성의 일방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스스로가 그들의 역할을 규정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규정된 역할에 길들여지는 것이다. 이러한 방제를 넘어 그남자 그여자를 만났다. ‘외로움이 달빛을 가리고’ 란 유치한 방제로 만난 그들은 약 30분간 짧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