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아타나주아, 그 설원을 달리다

소개

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였기 때문에 글을 체계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타나주아’는 에스키모어로 ‘빠른 사나이’라는 뜻이다. 오키 일당에게 쫓기는 아타나주아가 알몸으로 빙판을 질주하는 명장면은 차갑고도 날카로운 얼음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가공된 아름다움에 매몰되기보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질을 향해 직진하는 아타나주아에 우리 모두도 매료되는 듯 싶다. 우리가 '예술'이라고 칭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기교는 없지만 북극의 설원은 그 자체가 풍경인 동시에 생동감을 가진 야생의 미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장치가 되어주며, 그저 에스키모인들의 삶이라고 여기기에는 너무나 동시대적인 충격을 전해준다.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어색하고 연기스럽지 못했던 점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영화는 우리에게 '가공미'에 대한 염증을 알게 모르게 전달해준다. 동시에 우리가 갖고 있던 많은 편견들에 대해서도 질타한다. 아니 영화가 말해주기 보다는 우리의 가슴이 그렇게 느끼게 된다.
기교가 없기에 빛이 나고, 무언가 웃거나 울거나 하는 웃음과 감동을 강요하지 않기에 더욱더 생동감이 넘치고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

참고자료

· 영화 '아타나주아'와 필름2.0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