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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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 Hamlet」이 연극은 처음 우리를 자리로 안내하는 시작부터가 보통의 연극에서는 좀처럼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을 자연스레 극 속으로 이끌었다. 이미 배우들은 무대 위에 있었고 애브리맨이 어두운 극장 안에서 손전등을 가지고 관객들을 이끌음으로써 긴장감을 선사하고 극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극의 시작은 관객들로 하여금 극을 보는 데 있어 한번쯤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역할도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작한 이 극은 셰익스피어의 원작과는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기할 때 보통 적용하는 영어의 운율을 표현하기 위한 대사의 높낮이 조절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원작과는 많은 느낌의 차이를 가졌다. 원작보다는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비판 의식이 깊게 스며들어 있다는 것은 극의 이곳 저곳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극에서 햄릿이 진정으로 찾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죽은 아버지의 명예회복 그리고 진실을 다시 세우는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의 상황을 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진실에 다가서면 설수록 더욱 모호해지는 진실만을 만나게 된다. 진실에 대한 정보는 제한되어 있고 결국 이 정보는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만다. 이러한 과정에서 매스미디어는 권력쟁탈을 위한 암투를 벌이고 있는 세력들에 의해 이용되고 진실을 왜곡하며 거짓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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