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디딜방아와 액막이 주술

목차

<요약>
<조사>
<TEXT가 던지는 질문>
<ISSUE>

본문내용

디딜방아는 전통시대 성적 상징물의 으뜸이었다. 디딜방아도 마을에 위기가 닥치면 반란의 제의에 동참한다. 가뭄이 들면, 아낙들이 그 디딜방아를 훔치러 간다. 사람의 힘으로 더 이상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가뭄이 이어지면 여성들이 드디어 나선다. 상복을 차려입고, 이웃동네로 디딜방아를 훔치러가고, 훔쳐온 디딜방아는 즉각 길거리로 옮겨진다. 마을 중의 중 몇몇 선택된 여성들은 월경서답을 벗어 디딜방아의 Y형으로 벌어진 곳에 건다(성관계를 맺지 못한 과부의 피가 짙고 강하다고 본다). 하늘도 놀랄 지경이라 비를 퍼붓고야 만다. 성적인 주술의 힘에 의해 집단의 위기를 탈출하고자 하는 제의다.

디딜방아 액막이: 마을에 따라서 다소 다르지만, 대개 세 가지 목적으로 행해졌다.
①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의 한 형태 내지는 부수적 의례로서 정기적인 디딜방아 훔치기가 이루어졌다. 심지어 일부 마을은 다른 마을에서 당연히 훔쳐갈 줄을 알기 때문에 아예 또 하나를 준비해 놓았을 정도이다.
② 마을에 돌림병이 돌거나 또는 그런 위험이 있을 때, 다른 마을의 디딜방아를 훔쳐내어 마을 입구에 거꾸로 세우고 의례를 거행한다.
③ 기우제의 한 형식으로 역시 다른 마을에서 훔친 디딜방아를 냇가에 거꾸로 세워놓고 의례를 벌인다.

참고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http://www.seelotus.com/
· 정경일의 종교적 "인간 탐구" http://www.homoreligiosu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