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 나무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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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숭고한 정신을 지니 한 인간의 끈질긴 노력, 그로 인한 새로운 숲의 탄생과 수자원의 회복, 그리고 희망과 행복의 부활이라는 아주 간단한 줄거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간단한 이야기는 인간의 이기심, 끝없는 욕망,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짧은 식견 등과 대조되어 주인공의 행동은 더욱 아름답고 고귀하게, 우리의 행동은 더 추하고 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기주의가 충만하고 서로간의 투쟁으로 가득 찬 오늘날에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정으로 경이롭고 숭고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만을 돌아보며 남이야 어찌되건 아둥바둥 살고 있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지고, 정작 내 자신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처지를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서 내 힘든 점은 상대방이 알아주고 위로해 줬으면 하고 바란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또 평범하지만 위대한 기적을 이루어낸 주인공에 비하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이런 것들만 좇으며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과연 나는 남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사랑의 나무를 심었으며, 그것을 가꾸려는 노력을 했을까 아니 그런 나무를 심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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