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풍자적 그로테스크 연구(시 분석(해석))
- 최초 등록일
- 2021.01.29
- 최종 저작일
- 2021.01
- 13페이지/ MS 워드
- 가격 2,000원
소개글
현대시연구
제목 : <비어>의 풍자적 그로테스크 연구 분석
목차
I. 서론
II. 본론
1. <비어>의 개요
2. <비어>와 풍자적 그로테스크 분석
III.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1941년 출생한 시인으로 현재에 있어 그 평가가 분분한 시인, 1970년대를 대표하는 저항시인이자 이후 이른바 생태주의에 입각한 시를 연달아 발표하며 스스로의 “진화”를 주창한 시인,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전향”하였다거나 심지어 “변절”하였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는 시인이 바로 한국의 김지하 시인이다.
김지하 시인의 본명은 김영일(金英一)인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한 후 <황톳길>의 발표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시인은 “지하”라는 필명을 “땅 아래”라는 의미로서 지었다. 그의 필명은 이후 연달아 여러 차례의 옥고와 필화에 휩싸인 그의 인생을 한 마디로 요약하는 상징이 되었다.
특히 <오적(五賊)>의 발표 이후 반공법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그가 경험한 “오적 필화 사건”이나 다른 민주화 투쟁에 가담한 학생들 및 문인들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고 옥고를 치른 계기가 된 “민청학련” 사건 등은 김지하의 이름을 문인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세간에 널리 알리게 하였다.
김지하 시인의 시풍을 살펴보면 한국의 굴곡 많은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시는 당시의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군부독재 시절 그가 창작한 시는 대부분 그러한 독재 정권의 부조리함과 무자비함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즉 시인 김지하를 지금과 같은 예술적 지위에 올린 많은 작품들이 대부분 사회비판적이고 투쟁적이며 풍자적인 작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뿐만 아니라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을 통치하며 민주주의를 후퇴하게 만들고 독재 정권을 유지한 군부에 대해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히려 최근 시인의 작품에 대하여 그러한 풍자성(諷刺性, Sarcasm)이 부족하다거나 심지어 시인에게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풍자 및 현실 비판의 정신을 버리고 보수주의로 변절하였다는 비판을 가하는 입장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김미미, 김지하 문학에 대한 연구사적 고찰, 용봉인문논총 40권,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012.2
안지영, 김지하의 역사의식과 민중의 의미 양상, 한국학연구 제47집, 20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