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광인일기'를 통해 본 우리 사회 - '허언증 갤러리'를 중심으로 (중국입문 A+ 에세이)

소개

A+ 성적을 받은 <중국입문> 교양 과목에서 작성했던 에세이입니다.

루쉰의 <아Q정전>과 <광인일기>를 읽고, 이 책들과 우리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작성했습니다.

특히 저작 당시 인기가 있었던.. ‘허언증 갤러리’를 매개로 활용하여 논의를 전개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아Q정전』, 『광인일기』와 우리 사회 연결의 키워드
2. ‘허언증 갤러리’에 나타난 우리 사회의 '아Q'와 '광인'들
3. ‘허언증 갤러리’와 우리 사회

Ⅲ. 결론

본문내용

"生命是以时间为单位的，浪费别人的时间等于谋财害命，浪费自己的时间等于慢性自杀。" 즉, “생명은 시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다른 이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재물을 탐하여 생명을 해하는 것이고,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천천히 자살하는 것이다.” 라는 명언을 남긴 루쉰은 자신이 공부하던 의학을 저버리고 문예부흥운동을 하기로 결심할 만큼, 국민들의 정신을 개혁하는 것을 급선무로 여긴 인물이었다.

<중 략>

루쉰의 작품들은 여러 나라에 번역되었고 현재까지도 전해짐과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는 연극 무대에서 공연될 만큼 고전으로써의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깨달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 루쉰의 작품, 그 중에서도 『아Q정전』과 『광인일기』는 현재 우리에게 어떤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것일까?
한편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허언증 갤러리(이하 ’허갤‘)’라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다. ‘허갤’이란,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사이트의 특성을 활용하여 마음껏 자신의 허언을 펼치는 공간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20~30대 이용자들이 정상인임에도 불구하고 허언증 환자인 것처럼 활동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공간임과 동시에 인기가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눈여겨볼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아Q정전』과 『광인일기』를 보면서, ‘허갤’이 연상되었다. ‘허갤’ 이용자들의 모습에서 일종의 ‘아Q’와 ‘광인’의 모습이 보인 것이다. 우리 사회 속에서 화두가 된 ‘허갤’의 이용자들이 ‘아Q’와 ‘광인’의 모습과 유사하다면, 현재 우리 사회 속에는 여전히 수많은 ‘아Q’와 ‘광인’들이 존재하는 것이 된다. 루쉰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개선하고자 했던 모습들의 압축인 ‘아Q’와 같은 인물들이 왜 현재 우리 사회에 많이 존재하게 된 것일까?
시대적으로 인기가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이버 커뮤니티와 그 사용자들을 알아보는 것은 그 당대의 사회를 읽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루쉰의 『아Q정전』, 『광인일기』와 ‘허갤’ 사이에 연결의 키워드가 있음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허갤’, 나아가 현재 우리 사회의 상황을 읽어볼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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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hankookilbo.com/v/03a0486d39c14696b4f2edd82bed4a8f
· YouTube
· https://youtu.be/usfF_TD8R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