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관련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20.11.07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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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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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1월 11일,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 건축학 전공 동기들과 정말 몸과 카메라 하나만 들고 성읍 민속마을로 향했다. 추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옷도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 너무 날씨가 좋아서 속은 기분이었다. 가디건 하나만 걸치고 온 친구가 부러울 정도였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가는 도중에 성읍 민속마을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성읍 민속마을의 전설(설화)에 대한 자료와 강매에 대한 글들이 제일 많았다.
* 제주 성읍 민속마을의 설화
- 영주산과 무선돌 - 고부윤
- 천년수 팽나무 - 개무덤
- 어진 고형방
성읍 민속마을의 설화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느티나무에 관한 설화다. 그 설화는 아래와 같다.
성읍리 마을 복판에는 큰 팽나무가 있는데, 그 수령은 천년이나 됐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워낙 오래된 나무여서 속이 텅 비어 있으며, 그 속에 고인 물은 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눈병에 특효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서 순이 먼저 나는 방향을 보고 점도 치곤 해왔다. 동서남북 중 제일 먼저 순이 나기 시작하는 방향의 동네에 풍년이 들게 되고, 나무 가운데에서부터 순이 돋기 시작하면 성읍리 전체가 풍년을 맞는다는 속신(俗信)도 전한다.
<중 략>
이 설화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느티나무와 팽나무의 사진도 보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했다. 팽나무의 사진을 보는 순간 이번 여름에 600년 된 팽나무가 쓰러져서 문화재인 ‘일관헌’을 덮쳤다는 뉴스 보도가 떠올랐고, 성읍 민속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일관헌으로 뛰어갔다. 정말로 일관헌은 지금 보수작업이 한창이었다. 뭔가 아쉬웠다. 그리고 눈에 띈 게 나무들이다. 정말 느티나무와 팽나무들이 많았다. 성읍 민속마을의 특색이 될 법 하다고 느껴졌다.
일관헌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찰나였다. 성읍 민속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나는 분주해졌다. 건축물 사진을 찍기도 바쁘고, 내가 찍히기도 바빴다.
참고 자료
『제주건축의 향토성 개념정립과 보급확대방안 연구』(제주도, 1987)
『제주도민속자료』(제주도, 1987)
『한국의 기후』(기상연구소, 2004)
『제주 도시건축을 이야기하다』, 김태일 저, (제주대학교출판부,2008) pp.36-38
김종석, 「제주도 전통사회의 돌(石) 문화: 생활용구, 방어시설 및 사회적 기능체로서의 용도를 중심으로」(제주대학교 석사논문,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