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시공간 분석

소개

- 1964년에 발표된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의 내용을 시공간에 따라 분석
- 만세전과의 비교

목차

1. 들어가며

2. <무진기행>의 시공간 분석
2.1. <무진기행>의 구조 분석
2.2. '서울'과 '무진'의 관계
2.3. 액자틀에서의 공간의 의미
2.4. 시공간 변화 및 그에 따른 윤희중의 태도 변화 분석
2.5. <만세전>과의 비교

3.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무진기행>은 1964년에 발표된 김승옥의 단편소설로 주인공 윤희중이 고향 무진(霧津) 에 내려왔다가 다시 서울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무진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첫 장면이 시작되고, 다시 무진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마지막 장면이 그려진다. 이렇듯 <무진기행>은 크게는 서울과 무진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소설의 플롯이 전개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의 주인공의 생각과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외부에 보이는 것들이 자신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리고 그것의 자신의 감정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등이 작품의 시공간의 변화와 함께 맞물려 주인공의 눈과 입을 통해 섬세히 표현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무진기행>의 시공간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작품에 나타나는 공간적 배경인 '서울-무진-서울'의 구조를 바탕으로 하였고, 구조를 분석하면서 공간의 이동 및 윤희중의 심리 변화, 각 장소가 가지는 의미 등을 분석하였다. 더불어 분석의 정리와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세전>과의 비교도 함께 제시하였다.
이러한 본고의 분석은 <무진기행>을 다방면에서 살펴보며 소설의 여러 요소들을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할 것이며,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무진기행>이 가진 여러 요소들의 특징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줄 것이다.

2. <무진기행>의 시공간 분석
2.1. <무진기행>의 구조 분석
<무진기행>은 작품 안의 네 개의 소제목을 통해 플롯의 구조를 잘 드러내고 있다. 네 개의 소제목을 차례대로 언급하면, '무진으로 가는 버스', '밤에 만난 사람들', '바다로 뻗은 긴 방죽',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이다. 즉, 서울에서 무진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무진에서의 이야기가 중심을 차지하다가, 다시 무진을 떠나 서울로 귀경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서울-무진-서울'이라는 구조의 여로형 소설이며, 서울에서 무진으로 향하는 장면과, 무진에서 서울로 오는 장면이 전체 작품을 감싸고 있는 액자형 소설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