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론] 현대문화론-영화'살인의 추억'으로 본 통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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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금요일 극장을 찾은 나는 “살인의 추억” 개봉일 인 것을 알았고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는 꽤 흥미로운 이벤트에 이끌려 표를 샀다. 화면에서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이는 송강호와 김상경은 집에 돌아가시는 길이 조금은 섬뜩할 거란 말을 남긴 채 무대에서 사라지고 영화는 시작되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일까? 영화는 지극히 보편적이고도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었다.그것은 진실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상반된 방식,그리고 겪으면서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그렇지만 진실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어쩌면 진실은 증명할 수도 없는 것 그러면서도 수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추억’으로 남으면서 우리의 뇌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반경 3키로 안에서 5년 동안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우리는 거기서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진범을 잡지는 않을까 혹시나 하는 결말을 기대한다.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한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일반 대중은 재미나게 보던 드라마도 결말이 시시하면 허무하다고 단정 지으며 시시하다고 한다.반면에 확실한 결론을 지어줄 때는 유치하다는 평가와 그럴 줄 알았다는 식! 의 평가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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