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출분석] 어른도감 분석문

소개

"[영화연출분석] 어른도감 분석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캐릭터
2. 장면
3. 느낀점

본문내용

1. 캐릭터

① 황경언

경언은 IQ143의 매우 똘똘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는 오프닝 씬인 납골당에서 경언의 표정과 행동들로부터 확연히 드러나는데, 앳되 보이는 외모와 달리 조용히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들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허나 장례식이 끝난 뒤 공허한 집에서 홀로 ‘흰색 핀’을 하고 있는 경언은 아무리 총명한들 어른의 빈자리를 놓치지 않으려, 떨칠 수 없는 아이의 모습을 증명해 줍니다. 잽싸게 삼촌의 폰을 백업해놓는 장면을 통해 머리가 좋으며 두뇌회전이 빠른 모습을 보여주던 경언은 보험금을 받은 삼촌이 전화를 받지 않자 바로 울음을 터뜨리지만 영화 초반부, 꼭 타인의 시선이 머물지 않는 집이나 택시 뒷자리에서 눈물을 훔치곤 합니다. 이렇게 경언 속에 내재된 어른 반, 아이 반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컷들로 경언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경언은 영화 내에서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곤 하는데, 재민은 경언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초반부에는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입으나 점점 경언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다양한 색깔들을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경언이 입고 있던 파란색 코트는 유난히 점희와 운동을 하는 그 순간만 보라색으로 비춰집니다. 이를 통해 점희의 색깔인 보라색으로 물든 경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미술에서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장면이었습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