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화조화 조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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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꽃과 새를 그린 그림을 화조화, 큰 새와 털짐승을 그린 그림을 영모화, 꽃과 풀을 그리는 그림을 화훼화, 풀, 꽃, 벌레 등을 그린 그림을 초충화라고 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을 화조영모화라고 한다. 화조화란 날짐승인 금조류와 꽃과 나무 등의 식물류를 조합하여 그린 그림을 말하는데, 처음 등장시에는 금수 전반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였으나 분류의식의 심화를 거치며 구별하여 부르게 되었다. 장식적인 아름다움과 꽃, 새, 짐승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화조영모화는 송대에 이르러 더욱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분류 명칭이 문헌상 처음 등장한 것은 1445년 작성된 신숙주의 <화기>로, 조수초목, 화목금조, 화초영모 등의 지칭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조화의 중심적인 소재인 조류는 이미 청동기 시대에서부터 비롯하여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상상속 환조를 그리거나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묘사한 조류를 그리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리고 신라에서는 ＜서조채화판〉의 공예화가들과 금속기나 와전에 수하쌍조문과 함수조문등의 화금류 형식으로 봉황, 공작, 앵무, 오리를 문양으로 장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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