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에서 자녀동반자살 사건 보도를 접하게 되면,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오죽했으면
- 최초 등록일
- 2020.02.24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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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동권리와복지
주제: 신문기사에서 자녀동반자살 사건 보도를 접하게 되면,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오죽했으면...하는 식의 동정 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부모가... 하는 식의 비난 반응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반응 모두 부모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고, 살해당한 자식 입장에서의 반응은 찾을 수 없다. 이것은 우리사회가 아직도 자식을 부모에 속한 존재로 여길 뿐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의 입장은 어떠한지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현대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건 중 하나는 ‘자녀와 부모의 동반 자살’일 것이다. 사실상 동반 자살이라기 보다는 자식 살해 후 자살이 오히려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사건 속, 혹은 기사 속에서 볼 수 있는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가족들은 대부분 부모가 삶을 비관하여 자식을 먼저 죽이고 난 뒤 자신들까지도 자살하거나, 자식들과 함께 물에 뛰어 들거나 방 안에 번개탄을 피우는 등의 행위를 바탕으로 죽거나, 치명적인 상해를 입는 등의 결과를 얻게 된다. 위와 같은 비극적 사례에 대해 대중들은 가족이 처한 상황과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 동정하거나, 혹은 부모로서 어찌 자녀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느냐 하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한다. 즉, 부모가 자신의 삶을 마감하려 할 때에 자녀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오로지 부모만의 결단으로, 의지로 본인과 자식들의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여러 사건들을 살펴보면, 자식과 부모가 모두 죽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부분 자녀만 죽거나, 부모와 자녀가 모두 살아남게 된다. 그 이유는 자녀를 먼저 죽이고 난 후 부모가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식의 죽음을 목격한 뒤 드는 갑작스러운 공포심에서 자살을 포기하게 되고, 또 확실한 자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죽지 않고 큰 상해를 얻거나 장애를 얻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즉, 부모의 의지로 인해 자녀의 삶이 마감되거나 혹은 씻을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얻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부모가 자녀를 독립된 한 개체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자신에게 귀속된 존재, 의지가 없는 존재라 여기는 데에서 기인한다. 이어지는 본론에서는 이와 같은 자녀에 대한 인식에 관해 본인의 의견을 펼쳐보고자 한다.
II. 본론
1. 전통적 아동관
위와 같이 자녀를 자신에게 귀속된 존재라 여기는 경향은 전통적인 아동관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된다. 두 관점 모두 아동을 하나의 독립된, 개별적인 개체로 여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참고 자료
최현준, 아이와 동반 자살도 살인, 한이뉴스, 2018
정현숙 외, 가족 관계와 행복 어젠더의 연계 탐색, 한국 가족 관계 학회,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