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 사는 청년세대 :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소비행위 분석

소개

"위로를 사는 청년세대 :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소비행위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문제 및 방법
Ⅳ. 소비행위의 감정적 동기
Ⅴ. 나가며 : 소비행위의 의미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상이 난세다. 밥을 굶고 살아가는 사람이나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살아가는 사람이나 마음이 모두 우울하고 살기 힘든 세상임은 분명하다. 정신과 상담을 찾는 대학생, 직장인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신경안정제 없이 불안한 마음에 밤을 못자는 게 당연하진 세상이다. 내 친구와 이웃이 세상을 우울증으로 등지는 요즘은 우리사회의 병적인 징후를 단적으로 나타낸다. 더불어 요즘은 공인의 자살이라는 말도 명시적으로 쓰지 않는다. 죽음이 전시적으로 소비되는 문화산업에 대한 경계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죽음의 파급력이 사회에서 견디기 힘든 누군가, 내 이웃에게 까지 미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어느 순간부터 부고 기사를 보면 내 주변의 사람들을 챙겨야하는 일이 늘었고, 이게 당연한 일인건지 사회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이라는 명백한 생각이 들면서도 대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한국사회의 병리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지표는 너무나 화려하다. 한국사회는 유명인과 정치인,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사회초년생까지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삶을 포기하거나 거부하도록 내몰리고 있다. 노인자살, 여성자살률, 자살증가율까지 모두 1위를 기록한 한국은 삶의 막다른 길까지 내몰린 끝에 결국 자살을 택하게 되는 사회다. 이는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다. 그러나 아무도 책임을지지 않는다면 이 위함한 다수의 일상은 계속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한국사회를 치유하고자 한동안 치유와 힐링문화가 유행하고 이를 견지한 산업이 유행했었다.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 곳곳에서 마음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칭 멘토들이 강연을 했고, 힐링 에세이들을 무료로 나누는 것이 유행인 시기가 있었다. 문화산업에서도 힐링을 내건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사람들은 쉽게 지갑을 열었다.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 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구매하고 따라다닐 만큼, 그들에게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일은 시급한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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