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rse Dealers Daughter-D.H. Lawrence 번역본
- 최초 등록일
- 2019.07.28
- 최종 저작일
-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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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런데 Mabel, 넌 대관절 어쩌자는 거냐?” 하고 Joe는 다짜고짜 어리석은 질문을 했지만 대답은 기다Lizzie도 않고 옆으로 돌아서더니 담뱃가루를 혀끝에 모아 칙 뱉었다. 자 기 자신은 안전하다고 느꼈으니 걱정할 것이 없었던 것이다. 형제들 셋과 누이는 쓸쓸한 아침상에 둘러앉아 무슨 의논을 얼렁뚱땅하려고 하고 있었다. 아침 우편이 가족의 운명을 마지막으로 가볍게 두드렸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끝났던 것이다. 묵직한 마호가니 가구가 있는 쓸쓸한 식당은 마치 그 자체가 처분되기를 기다 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의논은 실패하고 말았다. 세 남자들은 담배만 뻐끔뻐끔 피우며 제각기 자기 자신들의 처지를 골똘하게 생각하면서 식탁에서 느물거리고 있을 때 이상야릇한 무기력이 그들 주위를 감돌고 있었다. 여자는 혼자였다. 다소 작은 키에다 슬픈 표정을 지닌 스물일곱의 젊은 여자였다. 그녀는 오빠, 동생들과 같은 인생을 나누지 않았 다. 그녀는 오빠들이 ‘불독’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아무런 감각도 없는, 늘 똑같은 표정을 지니지만 않았다면 예쁜 얼굴이었을 것이다. 바깥에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스럽게 일어났다. 세 사나이들은 의자에 앉은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지켜보았다. 잔디밭과 큰 길을 갈 라놓고 있는 울창한 참호랑가시나무 숲 너머로 그들은 샤이어종 말이 행렬을 이루며, 운동을 시키려고 몰아낸 듯 울에서 뛰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들 손을 거쳐 갈 마지막 말들이었다. 젊은이들은 비관적이며 냉담한 눈초리로 지켜보았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들의 인생이 무너졌음에 놀랐으며, 불행감에 휩쓸린 나머지 내적 자유를 누릴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 세 형제들은 튼튼하고 다부진 몸을 가진 젊은이들이었다. 맏이인 Joe는 격렬하고 얼굴을 잘 붉히기는 하나, 마음은 너 그러운 서른 세 살의 미남자였다. 붉은 얼굴에 난 시꺼먼 입수염을 굵은 손가락으로 비비 틀며 눈은 얄팍하고 불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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