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학기 종료 때까지 인터넷 윤리의 여러 쟁점 중의 하나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탐구한 보고서

목차

1. 사이버 활동의 문제점
1) 폭력적 언어사용
2) 음란하고 선정적인 표현

2. 사이버 언어폭력에 대한 탐구
1) 게임에서 언어폭력을 유발하는 요인들
2) 익명성과 폭력행동

3. 사이버 윤리 교육의 중요성

본문내용

1) 폭력적 언어사용
가장 대표되는 사이버 활동에서의 사이버폭력은 언어폭력이다. 사이버 공간은 서로 물리적인 접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언어를 통하여 폭력을 행사한다. 언어폭력이란, 언어를 통해 상대에게 가하는 폭력으로 물리적 폭력보다 비교적 약한 폭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다. 언어폭력은 크게 인격모독, 성폭력, 허위사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사이버 폭력은 서로가 알 수 없는 익명성 속에서 손쉽게 나타난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화진흥원에서 사이버 폭력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는데 26%가 “가해 또는 피해 경험 있다”고 대답하였고, 그 유형 중에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인터넷 이용자 4명 중에 한 명 꼴로는 최근 반 년 동안 언어폭력, 명예훼손 등과 같은 사이버폭력을 직접 하거나 혹은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생은 24.8%, 성인은 29.8%가 사이버폭력의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규제가 마땅하게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의 대중을 향한 적대감을 표현하는 언어를 생산하고 있는 현장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문제는 이러한 표현을 어떤 목적이나 이유가 있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재미로’, ‘심심해서’ 등과 같은 이유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극단적인 언어 표현이 실제로 집단성을 가지게 될 경우, 언어 표현은 더욱 더 강한 강도와 오랜 지속성을 지니게 된다. ‘사이버 군중심리’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집단성을 띠고 있는 언어폭력은 인격을 폄하하고 비속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폭력 행태가 집단에게서 승인을 받았다는 것에서 더욱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폭력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상관없다는 정당화의 논리가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사이버공간의 언어폭력이 더욱 더 심각해지게 되며, 손쉽게 정당화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대를 실제로 만나거나, 그 상대에 대한 악한 감정이 없으면서도 습관적인 언어폭력을 자행하고, 언어폭력이 정당화된다.

참고자료

· 선우섭(2007). “청소년 인터넷 문화를 위한 정보통신 윤리교육 방안에 대한 연구”.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육은희(2018). “처벌메시지 유형, 대안적 정보제시, 익명성 지각이 게임 내 언어폭력에 대한 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이은아 외 8명, “악플의 악순환... 사이버폭력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로”, 매일경제, 2016.04.03.,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244614
· 정보통신윤리위원회(2002), “사이버공간에서의 윤리적 쟁점: 교육, 성차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