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재난 대국 일본과 3.11 동일본 대지진의 발생
2. 방재에서 부흥으로 : 안전신화의 배신
3. 일본 시민사회의 변화 : 죽은 시민의 사회에서 반원전 시위로
4. 새로운 패러다임의 형성 : 동일본대지진
본문내용
일본은 역사적으로 끊임없는 지진, 태풍 등 많은 재난에 시달렸다. 이는 주변국인 한국에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부분으로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일본하면 지진을 떠올리고는 한다. 또한 매년 여름 한국은 태풍예보를 하면서 많은 태풍이 한반도를 피해 일본 쪽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면서 ‘아 다행이다’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지리적으로 일본은 지진, 화산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변동대에 위치하고 있고, 세계 0.25%의 면적에 비해서 진도 6.0 이상의 지진발생 회수가 20.9%, 활화산의 분포수의 비율이 10.4%일 정도로 재난에 대해 쉽게 노출되어 있다. 또한 지형, 기상적 조건이 태풍, 호우, 폭설 등의 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다. 일본은 이처럼 과거부터 끊임없이 재난에 시달리는 재난대국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의 방재정책은 굉장히 발달되어 있고 일본 사람들에게 지진은 굉장히 친숙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지진에 대한 매뉴얼이 발달되어 있고 지진에 대한 대처 역시 세계적으로 잘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건물의 내진설계가 한국에 비해 잘되어있다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져 있는 사례이다.
이런 일본이 2011년 3월 11일 엄청난 재난을 겪었고 이는 굉장한 피해와 생각하지도 못한 2차적 피해를 가지고 왔다. 동일본대지진이 그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후쿠시마 원전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전 일본을 공포에 빠뜨렸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지진은 일본시간으로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18초 미야기현 오사카반도의 동남동 130km, 센다이 시의 동방 70km 지점의 태평양 해저를 진원으로 발생했다. 지진의 규모는 매그니튜드 9.0으로 일본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 중 관측사상 최대였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범위는 이와테현에서 이바라키현까지 남북 약 500km, 동서 약 200km의 거의 10만 평방km에 미치는 광범위했다. 이 지진의 특색인 거대 쓰나미는 파도 높이가 보통 10m 이상 최대 파고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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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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