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연극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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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베르 : 24601 ! 24601 ! 넌이제 가석방이 되었다. 그 뜻을 아는가?
장발장 : 내가 자유의 몸이란 말이지요.
자베르 : 아니야 ! 넌 가석빵일 뿐이야 ! 가석방!
장발장 : 빵 한덩어리를 훔쳤을 뿐이오. 배고파서 죽어가는 조카 때문에.
자베르 :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또 굶게 될 거다.
장발장 :지난 19년동안 난 법의 노예였소.
자베르 : 빵을 훔친 댓가 5년 , 나머지 14년은 니가 탈옥한 댓가다. 24601!
장발장 : 내 이름은 장발장이오 !
자베르 : 24601 ! 내 이름을 기억해둬라. 내이름은 자베르. 절대 잊지마라 !
(니가 잘 곳은 없어 !)
장발장 : 그토록 애태우던 이자유가 또하나의 감옥이던가 ? 또 다시 헐떡이네.
저주받은 영혼이며 자유의 이 사슬. 이 노란 딱지보고 저주를 퍼붇네.아무도 없소 ?
주교 : 누구십니까 ?
장발장 : 난 교도소에서 막 나온 범죄자요. 이름은 장발장. 하룻 밤 묵을 수 있겠습니까?
주교 : 물론이지요. 피곤해 보이는 군요.
장발장 : 난 위험인물이란 말입니다.
주교 : 충분히 알겠습니다. 들어오세요. 집은 누추하지만 마음 편히 쉬세요.
이 빵 한쪽 드시구려. 조금 힘이 날겁니다. 그런데, 무슨 죄를 저지르신 겁니까?
장발장 : 빵 한 조각을 훔쳤을뿐.그 대가로 19년이나 복역했지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주교 : 아닙니다. 식사가 끝나시면 저 쪽 침대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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