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린느 드뇌브의 인생과 패션, 철학

목차

1. 프로필
2. 프랑스 여인의 상징
3. 광고계를 섭렵하다
4. 똑똑하고 주관이 명확했던 배우
5. 카트린느 드뇌브 돋보기

본문내용

‘상징(Symbol)'이란 추상적인 개념과 의미를 보다 구체적인 실체를 통해 나타내는 행위 혹은 그러한 사물이나 인물 등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쉽게 표현하기 힘든 추상적인 개념이나 실체를 설명하고자 할 때 ’상징‘을 자주 이용한다. 프랑스라는 국가와 프랑스 여성에 대한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인들 스스로는 물론이고 전 세계인들도 가장 프랑스 여성다운 여인을 상징하는 사람으로 바로 세기의 여배우 카트린느 드뇌브를 꼽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에펠탑보다도 이 여배우를 먼저 떠올린다고 하니 단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카트린느 드뇌브는 1943년 10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배우집안 출신이기는 하였으나 그녀의 아버지 모리스 도르레악과 어머니 르네 드뇌브는 크게 주목받은 적이 없었던 무명배우였다. 하지만 끼와 소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그녀는 부모님의 꿈을 대신 이루고 싶었고, 자신보다 먼저 연예계로 진출한 언니 ‘프랑수아즈 도르레악’의 영향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열 세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영화 <황혼기의 소녀들 Les Collegiennes>이라는 작품을 통해 데뷔한 카트린느는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외모와 자신만의 매력을 펼치기 시작한다. 배우인 친언니와 헷갈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머니의 성을 따서 ‘카트린느 드뇌브’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자크 드미 감독의 영화 <로슈포르의 아가씨들 Les Demoiselles de Rochefort, 1967>에 언니와 함께 쌍둥이 자매로 출연하는 등 서로 의지하며 험난한 연예계의 생활을 견뎌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언니인 프랑수아즈 도르레악은 교통사고로 스물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사망한다. 카트린느는 매우 상심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자신만의 홀로서기를 굳게 다짐한다. 아마도 부모님의 염원과 언니가 남긴 몫까지 자신이 채워야 할 것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