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스와 펜테우스의 진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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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스의 여신도들에서 다루고자 하는 부분은 바코스와 펜테우스의 본모습에 관한 것이다. 작품을 읽다보면 표면적인 의미만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에서는 인물의 이면의 모습에 주목하고자 한다. 먼저, 디오니소스라고도 불리는 바코스의 진면모를 파헤쳐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 축제의 신, 죽음의 신, 부활의 신, 초목의 신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만으로 우리는 디오니소스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바코스의 여신도들에 나오는 디오니소스의 모습을 통해 생각해보자. 이 작품에서 디오니소스는 세멜레의 복수와 신으로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 테베로 온다. 그곳에서 술 바치는 일을 배척하고 기도를 올려도 간청하지 않는 테베의 백성들을 응징하고자 여자들을 광적인 흥분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서 디오니소스의 어떤 면을 볼 수 있을까? 표면적으로는 테베의 모든 백성들에게 자신이 신임을 각인시키고 자신을 숭배하도록 만드는 야만과 독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복수의 신 바코스의 모습만을 보여준 것일까? 다른 이면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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