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이너와 자동차 디자이너의 공통점과 차이점

소개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바라본 건축가와 자동차 디자이너의 차이점

목차

1.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2.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3. 디자인은 더 나은 해답을 찾는 행위
4. 디자인은 정의되지 않는다
5. 훈련이 가능한 디자인
6. 디자이너 – 목적을 가진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들
7. 디자이너와 건축가
8. 디자인은 끝나지 않는 과정이다

본문내용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일반 대중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떤 것 일까? 사람들은 매우 창의적이거나 새로운 것을 떠올릴 것이다. 나 또한 ‘디자인’을 전공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멋있는 것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디자인은 그들만의 전유물이고, 특별한 재능이나 안목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디자인과를 입학하고 나서도 한참동안은, 나는 어떤 근거 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었다. 나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고, 나는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설계’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디자인을 공부하게 된 후 한참이 지난 최근에야,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면서, 의외로 슬럼프가 빨리 찾아왔다. ‘새롭다’는 의미에 대해 의문이 생겼고 도대체 무엇이 ‘새로운 것’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해답은 간단한 것이었다. 디자인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특별한 누군가가 창조’해내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늘 거창한 아이디어나 디자인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느끼는 ‘혁신적’이다, ‘새롭다’는 의미는 우리가 모두들 알고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을 건드려 주었을 때 드는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상적인 것, 당연한 것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디자인은 시작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는 태도에서부터 디자인적 사고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디자인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고,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물론 대단한 아이디어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떠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