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행정학의 사상(해밀턴과 고전적 행정체계, 제퍼슨과 낭만적 행정체계, 매디슨과 신고전적 행정관)

목차

I. 문제의 제기
II. 해밀턴과 고전적 행정체계
III. 제퍼슨과 낭만적 행정체계
IV. 매디슨과 신고전적 행정관

본문내용

I. 문제의 제기
1887년 윌슨(W. Wilson)에 의해 행정학의 동질성이 확인된 이래 행정학의 이론, 법칙, 접근법 등이 크게 확장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확장은 사회적 변화나 인접학문의 영향 등에서 기인된 바 크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철학은 언제나 세 가지의 기본적인 흐름, 즉 첫째, 사회가 지극히 다원적이라는 것, 둘째, 정부를 보다 능률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셋째, 이 과정에서 국민의 복리나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행정부가 군주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시절에는 이러한 문제가 제기될 수 없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정부의 등장과 더불어 행정의 문제는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를 맞게 되며, 이러한 행정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과정에서 행정에 대한 사상적 맥락이 생기게 된다.
다음에서 논의하게 될 세 사람의 행정관은 그 후의 행정의 이론이나 사상의 흐름을 결정짓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들의 사상을 흔히 '해밀턴의 고전주의(Hamiltonian classicism)', '제퍼슨의 낭만주의' 그리고 '매디슨의 신고전주의(Madisonian neoclassicism)'라고 하는데 세 사람 모두 미국의 건국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살았던 시대는 영국으로부터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시기이고, 유럽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이들의 최대의 관심은 이러한 미국을 어떻게 하면 보다 부강하고 튼튼히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목표는 같았다 하더라도 크게 세 가지의 점에 있어서는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가정과 정치적 권위의 문제 그리고 사회에 있어 정부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물론 이 세 사람이 모두 행정가이거나 행정학자는 아니다. 그러나 이 세 사람의 논의를 통해서 행정의 기본적 맥락과 인식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것이다.

II. 해밀턴과 고전적 행정체계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강력한 행정의 실천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실제로 사법부나 의회에 의한 리더십을 신봉했다기보다는 중앙정부에 의한 강력한 행정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