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문 기말보고서(예쁜여자만들기)

목차

1. ‘예쁜 여자’ ‘만들기’

2-1. 그렇다면 미인은 행복할까
2-2. 삼봉이발소

3. 대중매체가 범인이다

4. 외모지상주의, 상업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5. 끝으로

본문내용

1. ‘예쁜 여자’ ‘만들기’
‘예쁜 여자 만들기’. 이번 보고서의 주제가 되는 인문서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제목이다. ‘만들기’라는 표현,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민감하게 다가오는 ‘예쁜 여자’라는 키워드 때문이다. 먼저, 예쁜 여자 ‘되기’도 아니고, 예쁜 여자 ‘만나기’도 아니고, 예쁜 여자 ‘만들기’라는 제목, 만들기라는 단어는 ‘인위적, 혹은 후천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이 세상에 예쁜 여자들은 차고 넘치지만 태어날 때부터 예쁜 소위 모태미녀, 자연미인들은 그렇게 흔치 않다. 많은 여자들이 화장술, 다이어트, 성형, 피부 치료, 고가의 시술, 경락마사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노력한 끝에 미인으로 거듭난다. 미인이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얼굴만 예뻐서 되는 게 아니라 몸매도 S라인을 갖추면서 슬림하게 가꾸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그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아름다워진 여성, 혹은 본래부터 아름다운 여성들은 진정으로 행복할까?

다음으로는 ‘예쁜 여자’. 듣기만 하면 남녀 모두 고개를 돌려 한 번쯤은 시선을 줄 법한 단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여성에게 있어 예쁜 외모는 하나의 능력으로 취급되었고, 더 나아가서는 다른 어떠한 능력보다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능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것을 우리는 ‘외모지상주의’라고 부른다. 이 외모지상주의는 남성에게도 적용이 되기는 하지만, 여성에게 그러한 것보다 그 정도가 훨씬 덜하고, 남성들의 외모는 재력이나 원만한 성격 등과 같은 다른 능력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요소로 취급된다. 반면 여성들에게 있어 외모는, 다른 모든 능력들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이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동성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으면 직업, 나이, 연봉, 외모, 부모님 등 다양한 것에 대해 묻지만, 남자가 동성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 혹은 여자친구가 아니더라도 주위의 여자들에 대한 대화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말은 열이면 아홉은 “예쁘냐?”라는 이야기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