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언어와 예술적 언어의 유사성과 차이

목차

1.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
2. 일상에서의 예술과 언어
3. 과학적 언어와 이성의 지표
4. 예술적 언어와 과학적 언어의 유사성과 한계

본문내용

1.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
가을이다. 캠퍼스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 전경도 일품이며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바람 소리와 새 소리는 더욱 선명히 들린다. 파란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볕은 정말 부서질 듯 하고 그 햇볕을 받는 잔디밭은 더 푸르게 보인다. 물론 이를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적 언어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일상에서 우리는 이런 장면을 보며 단순히 아름답다, 예쁘다, 기분 좋다는 등의 형용사로 압축해 표상한 채 마무리 짓기 바쁘다.
그렇다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 감정적인 무언가를 더 아름답게 표현해야 예술적 언어라고 칭송할 수 있을까. ‘우리가 보는 하늘은 가시광선의 영역을 지구의 대기층이 산란시키기 때문에 가장 산란이 잘 되는 색인 푸른색이 하늘의 색이 되었고, 태양이 내뿜는 빛과 열로 인해 잔디를 비롯한 식물류는 광합성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지극히 이성적이고 과학의 영역 하에 제한적으로 펼쳐진 표현은 왜 예술적으로 들리지 않는 것일까. 이성적 언어와 감성적 언어, 예술적 언어와 과학적 언어들은 분리된 것들일까.

참고자료

· 오종우, 2011, 예술행동, ‘백야에서 삶을 찾다’
· 캐럴 리브스, 오철우 옮김, 2010, 궁리, ‘과학의 언어’
· 루이자 길더, 노태복 옮김, 2012, 부키, ‘얽힘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