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 중간시험과제물 사건 하나를 골라서 '사회학적 사고'나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영 분석해보시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나영이 사건?, 조두순 사건!
2. 이 시대 가장 만연한 범죄 : 성범죄
3. 사회적 문제로 연결되는 성적 트라우마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본론
1. 나영이 사건? 조두순 사건!
2008년 12월 11일 오전 8시 30분경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나이도 지긋한 이미 세상을 다 아는 57세의 남자 ‘어른’이 손녀가 될 법한 8세 여자 어린이를 유인한 뒤 잔혹하고 처참하게 성폭행하여 평생 동안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수차례의 강간과 성폭력으로 장기가 파열된 이후에도 성폭행은 계속됐고, 발견 당시 아이는 성한 곳이 없어서 살아있음이 기적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른바 조두순 사건이다. 8세 나영이는 이 사건으로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를 영구적으로 잃었다. 그리고 참담하게도 평생 동안 배 옆에 작은 주머니를 달고 살아야한다.
대법원은 범인 조두순에 대해 징역 12년과 전자발찌 부착 7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했다.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느껴지는 형량으로 법정 최고형에 처해야한다는 여론이 확산됐었고 그 추악한 죄질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어린 딸을 뒀던 나로서도 엄청난 충격에 두렵기까지 하던 기억이 난다. 사건의 중대성으로 대통령까지 나서서 성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시됐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중이라는 화학적 거세까지 논의 됐었다. 그러나 말잔치 일뿐 구체적인 대책은 미미하다. 들끓던 여론도 그 휘발성을 자랑하듯 어느새 잠잠하고 여기저기 골목마다 CCTV만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CCTV가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CCTV가 설치될 수 없는 지역은 어쩔 거란 말인가? 조속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이 나와야하고 아동 보호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조두순 사건은 처음 우리에게 나영이 사건으로 알려졌다. 물론 가명이라고는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미 상처받은 피해자에게 또 하나의 굴레를 씌우는 것과 다름없다. 이미 우리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긴 했지만 경악을 금치 못했던 희대의 성범죄 사건들이 과거에도 많았다.

참고자료

· 정국 저, 『섹슈얼 트라우마(인류가 숨겨온 가장 불편한 진실)』, 블루닷, 2012
· 조은 저, 『사당동 더하기 25』, 또 하나의 문화, 2012
· 한국성폭력상담소 저, 『보통의 경험(성폭력피해자를 위한 DIY 가이드)』, 이매진, 2011, P252
· KBS 추적 60분 제작팀 저, 『추적 60분 당신의 아이는 안전합니까』, 위즈덤하우스, 2008
· C.라이트 밀즈 저, 『사회학적 상상력』, 강희경 역, 돌베개, 2004
· 아시아 경제, 아버지 오빠 삼촌...‘도가니’에 갇힌 딸들, 2012.09.15, 정치/사회>일반
· 티브이 데일리,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전하는 ‘통탄의 지난 4년’,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