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중행사
- 최초 등록일
- 2014.07.05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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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세쯔분
2. 하쯔우마
3. 바늘공양
4. 히나마쯔리
5. 팔십팔야
6. 단오절
7. 고로모가에
8. 다나바타
9. 토왕지절
10. 오본
11. 달맞이
12. 중양절
본문내용
①세쯔분節分 왜 볶은 콩을 뿌릴까
2월 3일 (해에 따라서는 4일)의 세쯔분에는 많은 가정에서 콩 뿌리기를 합니다. 또 신사나 절에서도 그 해의 띠에 태어난 도시오토코들이 모인 사람들에게 콩을 뿌리기도 합니다.
원래 세쯔분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 등 계절이 바뀌는 전날을 의미했으나, 점차 입춘 전날만을 세쯔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쯔분을 경계로 책력 상으로는 다음날부터 봄이 시작됩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섣달 그믐날에 잡귀나 나쁜 돌림병 등을 쫓기 위해 도깨비 탈을 쓴 사람을 복숭아나무로 만든 활로 쏘아버리는 ‘쯔이나追儺’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나라 시대에 전해져 헤이안 시대에는 궁중에서 섣달 그믐날의 행사로 성행했습니다.
이 무렵에는 호랑 가시나무 가지에 정어리 머리를 꽂아 문 위에 걸어놓는 세쯔분 특유의 장식도 널리 행해진 듯합니다. 호랑 가시나무는 독풀로 가시가 있으며, 또 정어리는 비린 것이었기 때문에 액막이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콩 뿌리기 행사가 정착된 것은 무로마치 시대 중기 이후로, 에도 시대가 되면서 현재와 같은 콩 뿌리기 행사가 일반 서민 사이에도 퍼졌습니다. 본래 섣달 그믐날의 행사였으나 음력으로는 새해가 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입춘 전날의 세쯔분 행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복은 집안으로 들고, 악귀는 밖으로 나가라’라고 하며 콩을 뿌리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는 날은 잡귀 등의 요괴나 악귀가 모여 돌림병이나 재앙을 불러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콩을 뿌려 집안의 잡귀를 쫓아냈다고 합니다. 볶은 콩은 복福콩 이라고 하여 그 콩을 뿌려 자기 나이 수만큼 (혹은 자기 나이에 하나를 더 더하는 지역도 있음) 먹는 것으로 악한 기운을 쫓아내고 병을 이기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콩을 던진다’가 아닌 ‘콩을 뿌린다’라는 것은 농사일을 할 때 밭에 콩을 뿌리는 행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농민들의 풍작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