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리학교, 그리고 김명준 감독과의 만남 (조선 사람은 조선학교에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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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일동포 축구 선수인 정대세 선수의 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다. 북한의 국가대표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현재의 모습만 보면 굉장히 성공하고 어려움 없이 유년시절을 보내왔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도 여느 재일동포들과 같이 매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재일동포들은 일본에서도 극심한 차별을 받고, 남한에서는 그들에 대해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 속 조국은 북한이 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된 것이며 이 사실을 알게 되니 그동안 그들에게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내 자신이 굉장히 부끄러웠다. 영화 우리학교 는 김명준 감독이 홋가이도 조선 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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