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주생전>을 읽고 <금오신화>와 다른점과 같은점 비교

목차

주생전과 금오신화의 같은점과 다른점

본문내용

<주생전>을 쭉 읽어 나가면서 그 신선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전소설이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나와 어찌할 수 없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무의식적 전제를 뒤집는 놀라운 작품이었다. 그것은 작품의 한 부분에서만 느껴지는 감탄이 아닌 전체에서 느껴지는 놀라움이다.
<주생전>은 권필이 지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필자가 주인공 주생으로부터 들은 형식을 빌어, 주생과 배도. 선화사이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금오신화>와는 달리 현실적 토대 위에서 사건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가 삼각관계에 의한 애정 갈등까지 그리고 있어, 이전의 전기소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생전>은 사랑에 배신당하고 병사하는 여인을 다루며, 기생에 대한 사랑을 양가녀로 옮기는 남자의 이기적인 사랑의 독창적인 테마로 이루어진 비극적인 애정소설이라 볼 수 있다. <금오신화>에서 남용하고 있는 플로트의 전기성이나 우연성은 볼 수 없고 모든 사건이 현실적으로 전개되어있어 현대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