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르와 아킬레우스는 영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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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가 편찬한 작품 ‘일리아스’는 10여 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이 끝나갈 즈음, 50여 일간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을 모티브로 한 영화도 많을 만큼 트로이 전쟁은 고대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전쟁 중 하나로 명성만큼이나 힘이 세고 똑똑한 장군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트로이 쪽에서는 헥토르를 그리스 쪽에서는 아킬레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 두 사람들은 후대 사람들에 의해서 영웅으로 꼽힌다.
헥토르는 트로이의 왕인 프리아모스의 아들이자 이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 된 파리스의 형으로 트로이 전쟁에서 단연 많은 활약을 한 장수였다. 그의 존재자체만으로도 그리스 군들이 공포에 떨 만큼 뛰어난 무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당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았다. 자신의 아내인 안드로마케나 부모님, 백성들 심지어 헬레네 까지 그를 믿고 따랐다. 뿐만 아니라 살아 생전에 좋은 제물도 신들에게 많이 바치며 순종함으로써 그들에게 많은 은총을 받았다. 그의 이런 면모와 더불어 헥토르는 자신의 백성들, 자신의 조국을 끔찍히 아꼈다. 전쟁중간에 일리오스 성으로 잠깐 돌아갔을 때 그의 부모는 술을 권했는데 헥토르는 ‘포도주 따위는 가져오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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