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문학의 이해 좋아하는 시와 그 이유 목숨 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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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
제가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가 중학교 3학년 때 인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 친구 집에서 국어숙제를 하기로 해서 친구 집에 가서 소설이며 시를 뒤적이다가 접하게 된 시가 바로 김남조 시인의 <목숨>이었습니다. 그 때는 한창 사춘기 때라서 그런지 지금보다 감수성이 많이 풍부했었나 봅니다. 시는 읽는 사람에 따라서 주관적으로 재해석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는 이 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에서 쓰인 단어 하나하나가 어떤 것을 표현하는지 잘 몰랐지만, <목숨>을 읽으면서 뭔가 슬픈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 느낌은 언제고, 지금에서도 다시 읽어봐도 똑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누구 가랑잎 아닌 사람 없고 누구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고” 라는 구절에서 누구 하나 외롭지 않은 사람이 없다 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가는 구절입니다. 그 때 당시에는 이 시가 6.25전쟁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란 것을 몰랐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이 시를 보면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그 때의 그 감정은 조금 상쇄되었습니다. 외로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라는 이 시의 분석 자료를 보면서도, 저는 아직 그 때의 감정이 남아서 저의 외로움을 이 시에 투영하곤 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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