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의 허례허식과 과소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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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식의 예단 때문에 파혼의 지경으로 이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모두 사회에서 조장된 결혼식의 허례허식과 쓸데없는 과소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식은 사랑하는 남녀가 앞으로 같이 일생을 같이 하겠다고 많은 친지나 친구들 앞에서 서약하는 의식이다. 물론 집안으로 본다면 두 집안 사이의 결합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서약을 요즘 우리는 허례허식과 과소비의 의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평균 혼례비용은 약 3700만원선으로 일반 근로자의 한달 월급에 17배가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요즘 현대 여성들은 시집가기 위해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하는 여성이 많은 것도 이러한 사회의 결혼식의 허례허식과 과소비 풍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요즘에는 특급 호텔의 연회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의 결혼식에 대한 위화감마저 치솟고 있다. 이러한 호화, 사치 결혼식은 일부 지도층, 부유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요즘의 어려워진 서민들의 경제 사정을 이해한다면 정말 좋지 못한 현상으로써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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