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이론 기말 페이퍼 클라우드 나인 (130621)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백인 남성 중심 사회 속 절대적 타자들
2. 사회적 약자들의 성적 자아 찾기
3. 가부장적 남성성의 전복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독일 작가 베레나 슈테판은 그녀의 소설 『허물벗기』에서 인류 최초의 식민지는 여성이라고 했다. 프랑스의 장 주네도 그의 『도둑 일기』에서 동성애 관계의 성의 지배와 종속을 말하고 있는데 이성애 관계에서처럼 남성 역할의 남자가 여성 역할의 남자를 지배한다고 했다. (이 지훈, 21) 이 두 사례에서 보듯이 여성은 남성에 의해 지배당하고 종속당하는 존재였다. 즉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제 사회는 공격적, 능동적인 이미지로 규정되어졌고 이런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의 기질은 수동적, 후진적으로 규정되어졌다. 이는 양성간의 기질의 차이에 따라 여성은 남성에게 순종하는 가정적 일에 적합하다고 특징 지워지게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 략>

1. 백인 남성 중심 사회 속 절대적 타자들
18세기부터 제국주의와 남성성에 대한 담론이 영국에서 활발해지고 있었다. 특히 18세기 후반 이후 영국 제국주의 담론에서 제국이 남성적인 것과 결합되었다. 이 때 만들어진 제국에 관한 담론은 국민적 통합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한 것이 사실이지만 통일만큼이나 많은 모순과 이중성, 그리고 수용과 거부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었다. 제국주의적 기획에 의해 정체성을 부여받고 정복된 타자는 잉글랜드 인에 대비되는 식민지인과 같이 외부의 존재이면서 동시에 내부에도 있고, 국내에 있으면서 외국에도 있고, 밖에 있으면서 안에도 있는 존재였다. (Kathleen Wilson, 24) 이 때 제국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한 영국인들은 타자를 설정하면서 자신은 남성적 잉글랜드의 대표로 간주한 반면, 그 외의 계급이나 인종, 그리고 젠더는 여성적인 것으로 차치하여 배제시켰다. (박 지향, 147) 또한 영국 남성들은 식민지 종속인 들을 여성화시키고 지배자들에 대한 그들의 복종을 일종의 묵인된 강간으로 여기려 했다. 이들에게 있어 식민국의 이미지는 영국인의 남성성에 대비되는 “여자 같고 어린아이 같은” 속성이었다. 식민지 사람들은 어린아이같이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 믿었다. 이런 사고방식 속에서 절대적 타자로 여겨진 식민지 사람들과 여성들은 영국 남성들의 절대적 우월에 대한 또 다른 증거로 사용되었다. (박 지향, 163)

참고자료

· 박지향, 제국주의: 신화와 현실,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 이지훈, 카릴 처칠 희곡집, 평민사, 1998
· 조숙희, 김 정완, 『클라우드 나인』에 나타나는 해체적인 성 담론 연구, 한국영미문화학회, 2010
· 한도인, 카릴 처칠의 『클라우드 나인』: 강요된 성 정체성의 극복 과정, 현대영미어문학회, 2011
· Giddens, Anthony. The Transformation of Intimacy: Sexuality, Love, and
· Eroticism in Modern Societies. Stanford: Stanford UP,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