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더 게임(The game)-과욕은 불행을 가져온다

소개

영화감상문.

목차

1. 늙은 회장과 젊은 미술학도, 두 남자의 게임
2. 한 번의 승부, 돌이킬 수 없는 선택
3. 과도한 욕심은 불행을 부를 뿐

본문내용

설정이 아주 비현실적인 영화이다. 그렇다고 판타지 장르 같은 것은 아니고, 엄연히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설정이 현대 과학으로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또 영화를 보다 보면 저런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흐름이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가난한 미술학도와 죽을 날이 머지않은 부자, 돈과 젊음, 서로 다른 목표를 바라고 벌이는 두 남자의 게임. 젊음을 내놓고 벌이는 내기. 그것은 어쩌면 목숨을 건 내기보다 더욱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나’를 잃은 채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보내야 하니까 말이다.

대학가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생활비를 벌고 있는 ‘민희도(신하균)’. 어느 날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희도가 남자인지를 확인하고, 자신이 친구와 내기를 했는데 이겼다며 사례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다음날 저녁, 낯선 여성이 희도를 찾아와 낮의 내기 이야기를 하며 같이 가달라고 청한다. 여성을 따라 교외의 화려한 대저택을 방문하게 된 희도. ‘강회장(변희봉)’은 희도를 반기며 보답을 하고 싶다더니, 갑자기 희도에게도 내기를 제안한다. 내기란 임의로 전화를 걸어 받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맞히는 것. 희도가 이길 경우 어마어마한 액수의 현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이었다. 반대로 그가 진다면 자신의 젊은 신체를 내놓아야 하는 살벌한 내기이기도 했다. 희도는 그 자리에서 제안을 거절하고 저택을 나오지만, 초상화로 벌이를 삼는 자신보다 여자친구 ‘주은아(이은성)’의 일이 더욱 문제였다. 은아의 가족은 빚 때문에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은아의 연락을 받고 찾아갔다가 빚쟁이들에게 붙들려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 희도. 그는 곧 마음을 바꾸어 강회장에게 찾아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