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의 한계 및 비판 (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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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는 대게 ‘이타적 개인주의’와 ‘이기적 개인주의’로 나눌 수 있다. 이타적 개인주의의 신념은 개개인의 역할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그 자체로 독자적 가치를 갖는다. 서로 불필요한 제약과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기적 개인주의는 인간은 경쟁 속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외부의 제약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사회는 이러한 흐름에 물들어 윤리적이고 정신적인 안정이 파괴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하루 종일 겪게 되는 우연한 사건, 사고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침부터 시간에 쫓겨 출근하면서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를 본다. 그 남자를 보고 신고를 할까 말까 고민하지만, 결국 그냥 지나치고 만다. 그 후, 급하게 탄 버스에서는 충돌사고를 당하고, 구급대원과 경찰들에게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 얘기를 하다 타박을 듣고, 회사 내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치한으로 몰리기까지 한다. 아무도 주인공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그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고, 단지 한 명의 샐러리맨이 있을 뿐이었다. 김영하는 이 책에서 출근하는 주인공을 통해 현대인들의 개인주의와 피폐해진 현대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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