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적 측면에서 본 삼국지(특히 경영 중 인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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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지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재미있는 무용담뿐만 아니라 세상 이치에 관한 것이 다 들어 있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기업의 그것과 비슷하다. 처음엔 참신한 기운이 충만하고 도전정신과 창조성이 넘치지만 차츰 오래될수록 지도층이 타락과 무사안일에 빠져 든다. 군주의 역할이 핵심적이어서 그 그릇과 운에 따라 왕조의 부침이 결정된다. 삼국지에 나오는 수많은 영웅호걸들도 스스로의 운과 역량에 따라 기반과 영역을 잡아 간다. 때를 잘 만나 좋은 터를 잡고 좋은 사람을 모아 잘 쓴 사람은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멸망했다.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패업을 이루기 위해 그럴듯한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좋은 자리와 좋은 사람을 잡기 위하여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인재들도 좋은 주인을 만나 기회를 잡으려고 애썼다. 천하의 인심이란 게 무서운 것이어서 한 번 인망을 잃고 나쁜 소문이 퍼지면 사람이 모이지 않았다. 그래서 열심히 홍보를 하고 인재들을 잘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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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권의 유연한 처신: 버거운 원로 달래며 부려, 옳은 쓴소리엔 깨끗이 승복
손권이 훌륭한 점은 아버지와 형님이 남긴 구신들을 잘 다루었다는 점이다. 잔소리가 심한 그들을 갑갑해 하면서도 성질을 죽여가며 그들을 대우하고 또 활용한다. 대표적인 원로가 장소와 장굉, 고옹이다. 장소는 손권보다 26세나 많았다.

2. 뛰어난 전략가 여몽 키워: 형주 탈환
손권은 형주 탈환 계획의 집행을 여몽에게 맡긴다. 여몽은 손권이 공들여 키운 심복 장수였다. 손권은 여몽의 그릇을 알아보고 총애하며 경력 관리를 시켰다. 손권은 물려받은 인재들도 잘 썼지만 스스로도 인재를 잘 키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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